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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의 작은 제목을 운명이라고 정한 것은 베토벤의 친구가 1악장의 주제의 뜻을 물었더니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라고
말하면서 마치 문을 두들기는 것처럼 힘찬 몸짓을 해 보였답니다. 베토벤이 이 곡을 작곡했을 때는 귓병이 심해져 아무
것도 들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운명을 많이 미워하고 한탄했겠지요. 작곡가에게는 들리지 않는 다는 것은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했을 텐데요, 그렇지만 베토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만든다고 생각하며
이 곡을 썼던 것 같습니다. 마치 운명에 도전하듯 다다다 다-- ‘두드리면서’ 말입니다.
그러면 우리, 베토벤이 운명을 두드리는 소리를 한번 들어볼까요?
악보를 보고 한번 계이름으로 불러보고, 악보를 클릭 해 보세요.
베토벤은 산책을 하면서 “삐삐삐 삐--” 지저귀는 새소리를 듣다가 이 멜로디를 생각해 냈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밀린 방세를 받으러 온 주인이 문을 마구 두드리는 소리라고 합니다. 정말 문 두드리는 소리 같죠? 여러분도 문을 두드리듯이
피아노로 1주제를 한번 쳐보세요.
다음 뒤이어 나오는 멜로디는 아주 상냥한 여자 같은 아름다운 음색이 나옵니다.
악보를 보고 계이름으로 불러보고, 클릭해서 아름다운 소리도 들어보세요.
(s0015)
1주제와는 달리 아름답죠? 한번 피아노로 쳐볼까요?
하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뒤이어 다시 1주제인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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